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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7 [아이뉴스24] 프로슈머를 양산하겠습니다

"UCC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웹2.0 정신에 걸맞게 참여하는 프로슈머를 양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입니다."

프리에그 김범호 대표는 요즘 한창 바쁘다. 이제 사이트를 오픈한 지 석달 남짓 지난 데다가, 곧 사이트 리뉴얼 등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프리에그(www.freeegg.com)는 중앙일보와 알티캐스트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동영상 UCC(이용자제작콘텐츠) 전문업체다. 프리에그의 특징은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점과, 고화질·고음질의 동영상 UCC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업 영역이 온·오프라인에 걸쳐 있다는 것이 다른 업체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죠. 사이트 쪽은 현재 저작권 문제나 수익모델에 대해 고심 중입니다. 또 고화질과 고음질을 바탕으로 동영상 플랫폼 사업을 여러 형태로 진행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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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그는 현재 피닉스파크와 제휴해 플랫폼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종별·유형별로 다양한 업체들과의 플랫폼 제휴를 추진 중이다.

곧 사이트도 리뉴얼할 계획이고,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올린 동영상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편집툴과 유료클립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어렵게 느껴지는 동영상 제작을 쉽게 하고, 관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을 위해서는 동영상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B2C, B2B를 동시에 공략하려고 합니다."

프리에그는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에 'UCC 팩토리'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쉽게 동영상 UCC를 제작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만들었다.

"UCC 팩토리는 온라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큰 날개라 할 수 있죠. 현재 프리에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지도와 트래픽을 올리는 것입니다. UCC 팩토리를 통해 이용자, 콘텐츠 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공개오디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UCC 팩토리는 촬영을 위한 환경이 갖춰져 있어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해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온라인을 활성화하는 프로모션 툴로 활용 중이다.

김범호 대표는 삼성 반도체 부문 기획실에 입사해, 자동차 등 신규사업 부문에서 근무했다. 20년 이상을 대기업에서 일했고, 프리에그에서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대기업은 의사결정 과정이 계획적이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진행합니다. 상대적으로 유람선을 타고 유영하는 느낌이라면, 인터넷 사업은 모든 의사결정이 빠르고 신속해야 하기 때문에 레프팅을 하는 느낌입니다. 빨리 판단하고, 결정하고, 대처해야 하죠. 또 레프팅을 하는 것처럼 단결력과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합니다."

현재 동영상 UCC 시장의 불안정한 요소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현재 시장을 보면 UCC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저작권 문제가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업계가 공동대처 할 필요성도 있어 보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고민해야 겠지만 시장을 넓히려는 노력들을 같이 해야 하겠죠. 또 여러가지 규제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업계의 공동선을 위한 커뮤니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익모델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고심 중이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플랫폼과 연계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랫폼에 다양한 콘텐츠들을 넣어서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동영상 UCC 시장 자체의 비전은 밝다고 봅니다. 현재 프리에그는 막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상태라며, 앞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프리에그의 기업이미지(CI) 아래가 깨진 보라색 계란이 서 있는 모양이다. 콜럼버스가 계란 껍질을 약간 깨트려 달걀을 세웠던 것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또 새로운 콘텐츠가 부화돼 어떤 방향으로 태어날 지 모르는 그 신비함과 호기심을 표현했다.

"웹2.0 정신에 걸맞는 문화를 창작하고, 이를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의 융합 모델을 개발하려고 합니다."